▲ 왼쪽부터 강동원, 김윤석, 장준환, 여진구, 이희준. [사진출처-박종철기념사업회]

‘6월 항쟁’ 다룬 영화 『1987』 감독과 배우들이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았다고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회장 김세균)가 전했다.

박종철 열사 31주기(1.14)를 하루 앞두고, 장준환 감독과 여진구(박종철 열사 역), 강동원(이한열 열사 역), 김윤석(남영동 대공분실 책임자인 대공수사처 치안감 박처원 역), 이희준(‘물고문 치사’를 첫 보도한 동아일보 윤상삼 기자 역)이 열사 묘소를 참배한 것이다.  

열사의 누나 박은숙 씨와 형 박종부 씨가 감독과 배우들을 맞았다. 

▲ 박정철 열사 역을 맡았던 여진구 씨의 손을 잡은 열사의 누나 박은숙 씨. [사진출처-박종철기념사업회]

1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공식 개봉한 영화 『1987』은 13일 43만 4,188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537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열사의 형 종부 씨, 배우 김윤석 씨와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14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열사 묘소에서 3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오후에는 31년전 열사가 물고문을 당해 사망한 서울 용산구 구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를 찾아 헌화하고, 박종철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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