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녀축구국가종합팀이 오는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입국한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 규모는 남자 34명, 여자 34명 합계 68명이며, 남자팀에는 재일동포 선수도 포함될 전망이다.

선수단은 12월 5일 일본에 도착하며 12월 17일에 남자팀이, 12월 16일에 여자팀이 각각 일본을 출국한다.

E-1 챔피언십은 지난 2003년 창설된 동아시안컵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 대회는 2003년부터 동아시아컵경기대회라는 명칭으로 2년에 한번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부터 명칭을 E-1 챔피언십으로 바꾸어 이미 진행된 예선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된 4팀에 의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남북을 비롯해 중국·일본 4개국의 남자·여자대표팀이 각각 출전해 우승을 놓고 일전을 겨룬다.

북한은 여자대표팀이 2013년과 2015년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으며 남자대표팀은 2005년과 2015년에 각각 3위를 한 실적이 있다.

▲ 재일 총련에서 작성한 응원 북한선수 선전물. [사진-조선신보]

한편, 신문은 “(재일) 총련중앙에서는 선수단을 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하며 우리 선수들이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여 주체조선의 위용을 높이 떨칠 것을 바라며 환영응원사업을 전조직적으로, 전동포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남녀축구선수단 재일동포중앙환영위원회’를 비롯한 8개의 환영위원회를 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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