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1면 사설을 통해 29일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국가핵무력 건설 위업이 완수를 만천하에 시위한 쾌거라고 보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은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새벽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단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시험발사가 대성공을 거두었다며, 이는 "우리 조국이 국가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위업을 빛나게 완수하였음을 만천하에 시위한 영웅적 쾌거"라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날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민족의 대경사, 위대한 조선인민의 대승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지도하시는 속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단행된 것은 주체의 핵강국 건설사에 가장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특기할 대승리"라면서 "오늘의 이 경이적인 사변으로 하여 병진의 기치높이 천신만고를 다하며 줄기차게 전진시켜온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강국 위업이 비로소 실현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또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에서 성공한 때로부터 불과 몇 달 안되는 짧은 기간에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성공시킨 것은 남들 같으면 엄두도 낼 수 없는 기적중의 기적"이라며, 이번 발사성공은 "사회주의 최후 승리를 향하여 폭풍쳐 나아가는 우리(북)의 힘찬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과시한 대장거"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이 북핵을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방대한 핵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투입하고 제재봉쇄를 강화하는데 대해서는 "원수들의 발악적인 책동은 우리의 힘이 그만큼 강하며 우리가 가는 사회주의 길이 천만 번 옳다는데 대한 명백한 입증"이라고 해석하면서, 이번 시험성공으로 대북 제재압살책동에 '무서운 철추'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화성-15형'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미국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로서 지난 77월에 시험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우리가 목표한 로케트 무기체계개발의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라고 설명했다.

북 내부적으로는 '화성-15'형 시험발사 완전성공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병진노선에 기초해 주체적 국방공업을 강화하며, '공화국창건' 70돌이 되는 내년에 더 큰 승리를 거두기 위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올해 승리를 공고히하면서 준비를 튼튼히 해야한다고 독려했다.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은 '혁명의 최고 이익과 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하는 불멸의 기치'라면서, "제국주의를 멸망시키고 최후 승리의 영마루에 붉은기를 휘날리는 그날까지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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