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접촉이 무산됐다고 일본 <TBS>가 ‘JNN’을 인용 보도했다.
이 방송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 조셉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측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이 이달 말 오슬로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북한 측이 ‘한미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갑자기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TBS>에 따르면, 조셉윤 특별대표는 지난주 한국 방문에 이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최선희 국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방문 중이다.
조셉윤 특별대표와 최선희 국장은 지난 5월 오슬로에서 만나 북한에 억류 중이던 오토 웜비어 석방을 이끌어낸 바 있다.
미국 <NBC>는 25일(현지시간), 조셉윤 특별대표가 북.미 간에 말대포 공방이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를 우선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와 인터뷰한 ‘의회 관계자’는 조셉윤 특별대표가 시도하는 외교적 노력에는 “고위급 특사나 틸러슨 국무장관 방북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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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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