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3국 외교차관 협의회는 올해 1월 5일 미국 워싱턴 DC 개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존 설리반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핵.미사일 위협 상황 평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북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18일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중국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2기 체제 개막을 공식화하는 날에 한미일이 서울에서 3국 공조를 과시하는 셈이다.

임성남 차관은 이날 존 설리반 부장관과 제7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오는 11월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준비가 주요 의제다. 북한.북핵 문제와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도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또한 스기야마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추가,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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