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이 새로 건설돼 질 좋은 치과위생용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8일 평양발로 소개했다.

▲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에서 생산하는 여러 가지 치과위생용품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평양의 선교구역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건축 면적이 1만 2,720여㎡이고 연간 수천만 개의 치약, 함수약, 각종 치과위생도구들을 생산하는 능력이 큰 치과위생용품 종합생산기지이다.

북한에서 치약을 비롯한 각종 치과위생용품을 생산하는 종합적인 공장이 건설된 것은 처음 되는 일.

신문은 “문수지구에 최신의료설비들이 그쯘히(충분히) 갖추어진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옥류아동병원, 류경안과종합병원, 류경치과병원이 줄지어 일떠섰고 의료용산소생산기지인 보건산소공장이 새로 건설되어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 치약관 생산공정.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북한에서 최근 기능성 치약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치약들은 고려인삼, 솔잎, 알로에, 나노은 등 조선의 특산인 천연약재들과 첨단기능성 재료들로 만들어졌으며 이빨이 하얗게 되고 깨끗해질 뿐 아니라 이때(歯垢), 이돌(歯石)을 제거, 억제하며 이몸염(歯茎炎)을 방지하는 것으로 하여 이용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곳 공장에서는 각종 치간실과 솔이 달린 이쑤시개들, 틀이 세척솔, 혀긁개, 혀솔 등 새로운 치과위생용품들도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곳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에서 생산한 치과위생용품들은 지난 6월에 진행된 평양국제건강 및 가정용의료기구부문 과학기술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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