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동포 청년학생들이 27일 주일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 망언을 규탄하는 항의행동을 벌였다. [캡쳐사진-조선신보]

재일동포 청년학생들이 27일 주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 '북 완전파괴' 발언 등을 규탄하는 항의투쟁을 벌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재일동포 청년학생들로 구성된 항의단은 이날 오전 일본 경찰이 여러 대의 장갑차량과 무장경찰을 동원해 미 대사관으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은 상황에서 기동성있게 움직여 대사관 앞으로 진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항의단이 대사관 앞에 나타나자 주변의 경찰들이 무더기로 달려들어 강제해산에 나섰으나 항의단은 이에 굴하지 않고 '늙다리미치광이 트럼프의 전대미문의 망발을 견결히 단죄규탄한다',  '반공화국 제재와 핵침략전쟁 책동을 그만두라!', '무모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전환하라!', '철천지원수 침략자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당장 물러가라!' 등의 현수막을 펼치고 연거푸 구호를 외쳤다.

항의단 단장은 미 대사관을 향해 "어머니 조국을 완전히 없애치우며 2,500만 조선 인민을 절멸시키겠다고 거리낌없이 줴쳐댄 트럼프를 치솟는 증오와 멸적의 의지로 견결히 단죄 규탄"하는 항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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