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뒤 발표된 북한 외무성 보도를 두고, 통일부는 "공식반응 중 가장 낮은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북한 당국의 반응 중 가장 낮은 형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의채택에 앞서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더 이상 도발, 제재, 도발 악순환에서 벗어나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길 및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인양된 북한 주민 추정 사체 1구를 북측이 인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경 대연평도 남서방 해상 9.5km 지점에서 표류 중인 북한 주민 추정 사체 1구를 해경이 인양, 정부합동조사 결과 북한 주민으로 추정해 송환을 결정했던 것. 이날 오전 9시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9월 18일 월요일 오후 2시 판문점을 통해 사체를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측 적십자위원회에 통보했지만, 북측이 반응하지 않았다.

이에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송환계획을 통보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