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 4일 오전 10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연다.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일본, 영국, 한국 대사들이 공동으로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가 3일 밝혔다.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북한 관련 새로운 결의 채택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원유-석유 금수와 북한 노동자 해외 송출 금지 등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외교적 고립을 심화하는 조치들이 거론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저녁 10시 30분부터 25분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협의를 통해 “유엔 대표부를 통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담은 신규 안보리 결의 도출을 위해 추가적인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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