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오는 24일 수교 25주년을 맞아 정상 및 외교장관 간에 축하 메시지를 교환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8월 24일 목요일 베이징과 서울에서는 각각의 대사관 주최로 기념 리셉션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울에서 열리는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는 임성남 1차관이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다. 그는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중 간 협력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도 “이번 수교 기념행사의 의미를 감안하여 고위급 인사가 우리 측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조 대변인은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중국 측 주빈을 통보해온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일에 맞춰 중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사드 문제’라는 장애물을 넘지 못했다. 올해 안에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이뤄질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한편, 23일 외교부와 통일부 간부.직원 170여명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외교.통일 분야 핵심정책 토의를 진행한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남북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외교·통일정책 운용 과정에서 국민 소통과 참여를 늘리는 방안 등이 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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