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그간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정부는 “대북정책 관련하여 한국-캐나다 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간 임현수 목사 억류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현재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억류자들을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했다. 

현재 북한 내에는 한국 국민 6명이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3년 10월에 억류된 선교사 김정욱 씨를 비롯해 2014년 10월 김국기, 2014년 12월 최춘길, 2016년 7월 고현철 씨 등이다.

한편, 북한의 임 목사 석방은 미국에 대한 우회적인 신호로 보인다. 한국계 김동철 씨 등 미국인 3명이 여전히 북한에 억류 중이다. 지난 6월 13일 석방된 오토 웜비어 씨가 6일 만에 사망하면서 북.미 간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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