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의 악행이 사실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추가조사를 실시하며, 박찬주 대장을 형사입건해 검찰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4일 '군 인권센터(소장 임태훈)'가 제기한 공관병 인권침해 행위 등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 송영무 국방장관의 지시로 감사관 등 5명이 현재까지 감사를 진행했으며, 박찬주 부부를 물론, 공관병 6명, 공관장, 운전부사관, 참모차장 재직시 부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결과, 국방부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사령관 부부와 관련 진술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전자팔찌 착용, 칼로 도마 내려치기, 뜨거운 떡국 떡 손으로 떼기, 골프공 줍기, 자녀 휴가시 사령관 차량 운전, 텃밭농사 등은 사실로 확인됐다.

그리고 요리시 부모 언급하며 질타, 전 집어던지기, 아들 옷 빨래 등은 진술이 엇갈리지만, 다수의 병사들이 관련 사실을 진술하고 있어 사실로 판단됐다.

공관병 자살시도, 공관병 GOP 철책근무 지시, 부인 '여단장급' 호칭 등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민간단체가 군 검찰에 제출한 고발잔과 감사 조사결과를 토대로 2작전사령관을 형사입건하여 검찰수사로 전환하기로 하였다"며 "사령관 부인에 대해서는 군검찰이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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