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치과위생용품 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치과위생용품 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치과위생용품 공장은 연 건축면적 1만 2,720여㎡에 연간 수천만개의 치약, 함수약(含漱藥, 가글액), 각종 치과위생도구들을 생산하는 대규모 치과위생용품 종합생산기지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생산지령실, 치약 생산공정, 함수약 생산공정, 치과위생용품 생산공정, 분석실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며 생산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는 "품질관리, 전력관리, 환경관리, 고장진단을 비롯한 모든 생산공정의 감시 및 자동조종 체계를 잘 세워놓았다"며, "통합 생산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놓은 결과 생산지휘와 경영활동을 과학적으로, 입체적으로 진행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출기, 6색인쇄기, 제관기, 어깨사출기(다대사출기) 등을 거쳐 생산된 치약관들에 원료배합장에서 진공배합되어 숙성된 치약이 자동주입되고 봉합된 다음 개별 곽(박스)포장과 지함포장되어 제품창고로 입고되는 치약생산 공정이 현대적"이고 "약제와 정수, 향료 등을 가지고 만드는 함수액 생산공정과 사출, 성형, 세척으로 이루어진 함수 약병생산공정의 자동화 수준이 대단히 높다. 함수액이 담겨진 용기들이 건조기에 들어갔다가 자동적으로 상표가 붙여진 다음 열수축 포장 또는 지함포장되는 것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또 "각종 치간실과 솔이 달린 이쑤시개들, 틀니 세척솔, 혀긁개, 혀솔 등을 생산하는 치과위생용품 생산공정도 아주 잘 꾸려놓았다"며, "태양빛 전지판과 태양열 물가열기를 설치하여 조명도 보장하고 편의시설들에서 더운 물을 쓰고 있으며 지열에 의한 냉난방체계로 실내온도를 보장하고있는데 자연에네르기(에너지)를 적극 이용할 데 대한 당의 방침이 관철된 공장"이라고 치하했다.

▲ 11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김 위원장은 현대적인 치과위생용품공장을 새로 건설해 '인민의 무병장수를 위한 보람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예로부터 이발(이빨)이 든든한것을 오복의 하나라고 하였는데 현대적인 치과위생용품공장을 새로 건설함으로써 우리 인민들에게 여러가지 질좋은 치과위생용품을 안겨주려던 소원을 풀게 되었다"며, "인민들의 무병장수를 위한 보람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고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안정수 당 경공업부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현지지도는 지난 9일(보도일자) 신형 지대함 순항로케트 시험발사 참관 이후 11일만의 공개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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