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지상 대 해상(지대함) 순항로케트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전날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발사된 순항로케트는 "정확하게 선회비행하여 조선 동해상에 띄워놓은 목표선을 탐색하여 명중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에 시험발사한 로케트도 지난 4월 열병식장에 선보였던 것이라며, " 신형 지상 대 해상 순항로케트는 우리(북)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는 적 함선집단을 지상에서 마음먹은대로 타격할 수 있는 강위력한 공격수단"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방과학원에서는 기존의 무기체계보다 기술력을 보다 향상시킨 신형 지상 대 해상 순항로케트를 새로 연구개발하고 첫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이며,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신형 지상대해상 순항로케트의 전술기술적 제원들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로케트와 무한궤도식 자행발사대 차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적용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무한궤도식 자행발사대 차에서의 순항로케트의 발사관 이탈특성과 발동기(엔진)들의 시동특성, 초저공 순항 비행체제에로의 신속한 진입특성들을 확증하였으며 초저공 장거리 순항비행체제에서의 비행 안정성, 여러가지 비행경로에 따르는 기동특성, 탄상 복합유도머리(탄두)의 목표포착 및 유도정확성, 적아 식별특성, 목표진입시 급격한 고도이행 능력을 검토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발사 준비과정에 새로 개발한 무한궤도식 자행발사대 차의 기동특성, 전투진지에로의 진입과 신속한 사격준비, 발사조종 계통들의 동작 믿음성(신뢰성)도 검토 확증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국방과학원의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최근 국방과학 부문에서 초정밀화, 최첨단화된 지상, 해상, 공중무기체계를 꽝꽝 개발하여 우리 공화국의 실제적인 군사적 공격능력을 힘있게 과시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번 순항로케트 시험발사 참관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김정식·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사진추가-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