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일과 3일 동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 2척과 주민 4명을 구조했다. 이들에 대한 의사를 확인한 후 송환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6월 2일과 3일 동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선박 2척과 북한선원 4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3시 43분경 저진동방 106해리에서 북한 선원 1명이 승선한 어선 1척을 구조했으며, 이어 3일 오전 4시 40분경 울릉도 북서방 25해리에서 선원 3명이 탑승한 북한 어선 1척을 해경이 구조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선원들은 전부 합동신문조사를 받고 있다"며 "조사 후에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돌해상에서 표류된 북한 어민 6명와 어선 1척을 31일 오전 북측으로 송환했다. 이 과정에서 남북 연락채널을 가동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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