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학교의 중.고급부(중.고등학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대학교(조대) 오픈캠퍼스2017 ‘LINK Schools’가 지난 24일 조대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픈캠퍼스는 조대의 교육이념 ‘L・I・N・K・S’(Leadership, Identification, Net-Work, Korean Culture, Science & Technology)에 기초하여 각지 학생들이 과학, 문화, 체육 등의 분야를 통해서 연계를 깊이고 조대생들과 함께 동포사회의 미래를 전망하는 마당으로 되었다.

▲ 지난 24일 재일 조선대학교에서 개최된 '조선대학교 오픈캠퍼스2017'. 이날 행사에는 조선학교 중고급부 학생, 조대생, 교직원, 학부모들 약 2,0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조선신보]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획이 준비되었다.

강당에서 진행된 오프닝에서는 영상편집물의 상영과 조대생들의 예술선동을 통해서 오픈캠퍼스의 취지가 소개되었으며 남녀 조대생들의 무용 ‘옹헤야’, 혼성4중창과 악기반주에 의한 노래 ‘우리를 보시라’가 소개되었다.

신문은 “중고급부생들은 조대 교원들에 의한 32개의 학문 분야별 토막수업을 흥미있게 듣고 조대생들에 의한 학부별 기획에서 민족교육의 최고학부에서 배우는 떳떳한 선배들의 참모습을 엿보았다”고 알렸다.

이후 강당에서 “우리 학교에 깃든 선대의 투쟁사, 우리말과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제기한 조대 연극부의 연극 ‘식민지의 국어시간’이 상연”되었으며, 또한 무대에서는 제7차 동아시아가라데도선수권대회(5월 20, 21일, 마카오)에 북한국가 대표선수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쟁취한 체육학부 고지련 학생(2학년)이 소개되었다.

이번 오픈캠퍼스에서는 ‘조대스포츠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조대와 조고 선발팀이 대전하는 축구 및 투구경기가 진행되었으며, 특별손님으로서 전 프로축구선수인 안영학 선수가 초청되었다.

신문은 조청 조대위원회 김수홍 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민족교육과 동포사회, 후배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앞으로도 의의 깊은 학창생활을 보낼 것을 호소하였다”고 알렸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각지 중고급부 학생, 조대생, 교직원, 학부모들 약 2,0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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