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15일, 전날 ‘화성-12’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병진노선’ 관철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 대사는 15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관철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최고수뇌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행해진다”고 밝혔다. 

남측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해, 지재룡 대사는 “남조선(한국) 인민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회,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