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열 온실에서 채소와 버섯 동시 재배...수확량 높아

북한에서 하나의 태양열 온실에 채소와 버섯을 동시 재배하는 방법으로 더 많은 채소와 버섯을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이 같은 방법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대체로 태양열 온실이라고 하면 온실 채소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평양버섯공장의 태양열 온실에서는 채소와 여러 가지 버섯이 함께 자라 해마다 많은 양의 채소와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라는 과정에서 채소는 산소를 버섯은 탄산가스를 내보내는데, 이 둘을 동시재배하면 채소는 탄산가스를 버섯은 산소를 흡수하면서 보다 왕성하게 자란다는 것.

또 버섯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폐(廢)기질(基質, 버섯이 붙어 자라는 부착물)은 가축먹이로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유기질 비료로 채소밭을 기름지게 한다.

볏짚버섯을 비롯해 온실에서 나는 버섯들은 맛과 향기가 독특해 수요가 많다고 한다.

통신은 채소와 버섯을 동시 재배하여 얻는 채소 생산량이 채소만을 재배하는 온실에 비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이 방법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다기능 농기계 제작·보급 사업 활발

최근 북한의 농업부문에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농기계의 제작과 보급사업이 활발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시 락랑구역농기계작업소에서 만든 농기계를 예로 들어 “물논 써레치기(써레질, 써레로 논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일)와 농작물의 생육단계에 따르는 김매기,깊은 층 비료주기, 잎덧 비료주기(비료를 물에 풀어 잎과 줄기에 직접 뿌려주는 일)를 진행할수 있게 제작된 것으로 하여 사용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배인은 이 다기능 농기계에 대해 “빠른 기간에 농산작업의 기계화 비중을 높일 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구상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 우리 작업소 노동계급이 과학자, 기술자들과 합심하여 만들어낸 자력 자강의 창조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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