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4.25)' 계기에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긴급성”을 거듭 확인했다. 

미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날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또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호전성”을 비판하고, “북한의 행동이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별도 자료를 통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서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및 국제 문제를 협의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에서 시리아와 예멘 내 군사적 충돌, 북한이 야기한 긴급한 안보 도전을 협의했다. 

느리게 북상 중인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23~24일 필리핀 근해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와 공동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칼빈슨호’가 26~27일께 동해에 들어와 한국 해군과 공동 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핵추진잠수함 ‘미시간’이 25일 부산항에 들어올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한 핵문제 대응방안을 협의한다. 오는 28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3국의 공조를 강화하는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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