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소식을 보도했다. "수치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고 알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법원은 박근혜의 범죄혐의가 명명백백할뿐아니라 역도가 도주하거나 증거들을 없애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며 "이에 따라 31일 새벽 박근혜는 탄핵된지 21일만에 서울구치소로 압송되여 죄수복을 입고 독감방에 갇히였다"고 보도했다.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 범죄에 대한 구속 필요성 심사를 받았으며, "이번에도 박근혜와 고용변호인단은 모든 범죄혐의를 전면부인하는 추태를 부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세번째로 감옥에 갇힌 전직 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남조선언론들과 절대다수 인민들은 박근혜가 구속된 데 대해 응당한 결과라고 적극 환영하면서 역도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외신들은 박근혜역도가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구속되여 죄수복까지 입게 되였다고 앞을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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