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총참모부는 26일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없이 섬멸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캡처-조선중앙TV]

독수리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미 특수전부대가 참가한 데 대해, 북한 총참모부는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없이 섬멸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의 특수작전에 '우리 식 선제적 특수작전'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경고'를 보도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지금 조선반도는 엄중한 전쟁상황에 놓여있다"면서 독수리 한.미연합군사연습에 칼 빈슨 항공모함, B-1B 랜서폭격기가 투입되고, 특히, 미 육군 제75공수연대 레인저 부대, 제1, 19 특수전단 등이 참가한 것을 문제삼았다. 

여기에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벌인 '네이비 실'이 투입된 것을 두고, "특수작전 훈련의 목적이 북 수뇌부제거를 위한 참수작전과 핵, 로켓트 기지를 없애버리기 위한 선제타격 작전에 기본을 두고있다는데 대해 숨기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북한 총참모부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노린 미제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의 특수작전 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 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우리 식의 선제타격전으로 그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포고했다.

그리고 "우리를 노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여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타격이 가해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단 우리에 대한 특수작전, 선제타격이 개시된다면 그것은 곧 미제국주의의 비참한 괴멸과 남조선괴뢰들의 최후멸망을 고하는 역사적 사변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천하무도한 군사적 망동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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