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려명거리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해 태양절 전 완공을 거듭 독려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25일에 이어 또 다시 려명거리 건설현장을 현지 지도해 4월 15일 태양절 전 완공을 거듭 독려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태양절까지는 이제 3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전체 건설자들이 마지막 결승선을 향하여 질풍 노도쳐 내달림으로써 려명거리를 노동당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워 사회주의 조선의 불패의 국력을 남김없이 시위하자고 다시금 열렬히 호소하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25일 현지지도에서 려명거리 건설을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15) 전까지 무조건 끝내자는 과업을 제시했다.

신문은 이날 “부지면적 90여 정보, 연 건축 면적 172만8,000여㎡에 달하는 방대한 건설공사를 태양절 전으로 끝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 놓았”으며, “특히 70층 살림집 건설을 맡은 군인 건설자들은 축구경기장을 몇 개 합친 것보다 더 큰 4만3,000여㎡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의 외벽 타일붙이기를 13일 동안에 끝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말해 4월 15일 전 완공 일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른 새벽 려명거리 건설장에 도착해 “지난해 북부 피해복구전투로 건설을 석 달이나 중지하였는데도 벌써 완공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아침과 저녁이 아니라 분초가 다르게 전변되고 있는 것이 우리 조국의 참 모습이라고 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인민들에게 태양절까지 려명거리 건설을 끝내겠다고 약속하였는데 그것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 우리 인민들과 또 하나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다고 하면서 우리는 인민들이 좋아하고 인민의 이익을 존중하는 일이라면 그 어떤 힘겨운 일이라도 무조건 해내야 한다”고 거듭 태양절 전 완공을 독려했다.

▲ 려명거리 건설 모습. [캡쳐사진-노동신문]
▲ 려명거리 건설모습.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김 위원장은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짧은 기간에 70층 살림집 외벽타일 붙이기를 손색없이 끝냈고 양지쪽에 장식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한 것은 착상을 잘했다고 치하했다.

또 70층 살림집과 55층 살림집 사이의 기단 층을 하나로 연결시키고 채광창으로 된 지붕을 씌워 ‘연결통로 종합봉사망’ 등 여러 가지 봉사시설을 구색이 맞게 배치했으며, 40층 이하의 건물 옥상에는 지붕 녹화기술을 도입하고 모든 건축물들의 외벽 색깔을 녹색과 흰색으로 통일하는 등 “초고층 건축군과 다층 건축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일떠선 려명거리는 현대 건축거리의 본보기, 표준”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곧 완공될 려명거리에 대해 “미제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강대한 나라를 기어이 건설하려는 우리 당의 구상이 반영된 거리,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의 위력이 깃들어있는 거리, 사회주의 문명이 응축된 거리, 주체 조선의 무진 막강한 경제적 잠재력을 과시하는 거리, 우리가 일단 마음먹은 것은 다할 수 있고 우리 식대로 남들이 보란 듯이 잘살 수 있다는 것을 온 세상에 떨치는 노동당 시대의 선경으로 높이 솟아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성 군사건설국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성 군사건설국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위에서 내려다 본 려명거리. [캡쳐사진-노동신문]
▲ 려명거리 야경. [캡쳐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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