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9개 나라의 230개 교단이 망라돼 있는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WCRC, World Alliance of Reformed Churches)의 크리스 퍼거슨(Chris Ferguson) 총무가 최근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현재 진행 중인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 크리스 퍼거슨 세계개혁교회연맹 총무가 최근 미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등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퍼거슨 총무가 지난해 9월 6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방북 보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세계개혁교회친교회 총서기 크리스 퍼그슨이 최근 미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편지에서 군사연습 중지와 대화 재개를 비롯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 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WCRC가 편지에서 “미국이 도발적인 군사연습을 중지하며 모든 나라들이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보장을 위하여 동등하게 존중받는 진정한 대화에 나설 것과 미 행정부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에 가해지는 제재의 비인간성과 냉담성을 폭로하고 미국 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제재에 대한 철회와 조선(한)반도에서의 긴장상태 종식, 신뢰구축을 위한 협상 발기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크리스 퍼거슨 총무는 지난해 9월 제리 필레이 회장과 함께 총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강명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과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사드 한국배치, 한미합동군사연습’ 등을 주제로 환담하고 곧바로 서울로 들어와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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