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6일 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일부를 한국에 들여온 가운데, 7일 중국 정부가 대응 조치를 경고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한미의 사드 한국 배치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자신의 안전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며, “이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후과는 한미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유관국이 관련 배치 절차를 중단하고 잘못된 길로 더 멀리 가지 않기를 거듭 강렬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99개 롯데마트 중 39곳이 소방안전 문제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과 관련, 겅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한국기업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고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지만, 외국 기업의 중국 내 경영은 법규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6일 ‘롯데(중국)기업관리유한공사’ 명의 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는) 한국 정치 정책상의 결정으로 롯데는 기업으로서 사실상 선택권이 없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들의 이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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