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2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루캉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양 위원이 미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미.중 양자관계와 공동관심사 등을 협의하게 된다고 알렸다. 무역과 안보, 국제문제에 대한 양측의 견해가 교환될 예정이다. 대북 접근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양 위원과 미 당국자 간 최우선 의제는 시진핑-트럼프 회동”이라며 “(지난 10일) 전화통화에서 두 정상이 조기 회동을 기대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 만날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양제츠 위원의 미국 방문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45주년에 맞춘 것임을 강조했다. 닉슨 전 대통령은 1972년 2월 역사적인 중국 방문으로 미.중 관계의 돌파구를 열었다. 

통신은 “과거 40여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중미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함에 따라 중미관계는 계속 전진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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