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북.해외본부는 26일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범민련 남북.해외본부는 이날 각각 서울, 평양, 일본 도쿄에서 제17차 공동의장단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전화와 팩스 형태로 진행됐으며, 범민련 공동사무국이 취합해 운영했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7.4공동성명 발표 45돌, 10.4선언 발표 10돌인 올해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 각계각층과 굳게 손잡고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 [사진제공-범민련 남측본부]

이를 위해 먼저,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등 무력증강에 반대하는 반전평화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조국통일3대원칙, 6.15공동선언, 10.4선언 실천활동,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 실현, 주한미군 철수운동 및 반통일사대매국세력 분쇄투쟁 등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뜻깊은 올해에 해내외의 각계각층과 힘을 합쳐 전민족적범위에서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고 거족적 통일운동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범민련의 기세는 충천하며 애국애족의 의지는 굳건하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자주통일의 선봉대, 민족대단합의 기수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역사적인 7.4공동성명 발표 45돌과 10.4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 깊은 해로 빛내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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