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2일 강기섭 민용항공총국 총국장의 빈소를 찾아, 얼굴을 어루만지고 있다. [캡처-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강기섭 민용항공총국 총국장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빈소를 찾은 김 위원장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각별한 믿음과 사랑 속에 유능한 비행지도일꾼으로 성장하여 중요 비행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 국내 정기항로 운영을 성과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당과 국가의 대외적 권위를 높였으며 나라의 항공운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혁명전사를 추모하여 묵상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고요히 잠든 사랑하는 전우의 얼굴을 쓸어보며, 강기섭 동무는 일 욕심이 많고 사업에서 도식을 모르며 침착하고 책임성이 높은 우리 당에 무한히 충직한 혁명전사”라고 추모하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도 가슴 아파 오래도록 격한 심정을 누르지 못해 하였다”고 덧붙였다.

▲ 김 위원장이 강기섭 총국장의 빈소를 조문했다. [캡처-노동신문]

통신은 강기섭 총국장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소개했으며, 특별히 사인은 밝히지 않은 채 ‘강기섭 동지를 너무도 뜻밖에 잃어 커다란 슬픔에 잠겨 있었다’고만 말했다.

이날 조의방문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박영식 당 정치국 위원,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함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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