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국방부는 "주권적 판단"이라며 지속추진의사를 거듭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우리가 주권적이고 자위권적 방어조치로서 취하고 있는 사항이다. 그렇기에 주권적으로 판단하고 주권적으로 결정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측 설득여부에 대해서는 "노력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2017 업무계획'에서 "다양한 소통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설득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사드 배치부지인 경북 성주 롯데 스카이힐골프장과 경기 남양주시 군유지 교환 문제와 관련, 문 대변인은 "감정평가는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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