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오는 8~11일 처음으로 방한한다. 방한 기간 중 판문점을 방문하고 탈북자도 만날 예정이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파워 대사가 6~11일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고위당국자들과 양자, 지역, 국제문제를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관련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부는 “파워 대사는 또한 탈북자들과 만나 북한 체제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를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 대사는 9일 판문점을 방문해 ‘중요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례브리핑에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 엄중하고 시급한 현안 사항들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의 한미 공조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파워 대사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7일 외교부는 오준 유엔 주재 대사의 후임으로 조태열(61, 외시 13회) 2차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조 차관은 주유엔 대사 내정자 자격으로 8일 방한하는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 대사를 만날 예정이다.

(추가,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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