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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하는 날<연재> 조천현 포토 ‘조중접경지대를 가다’ (89)
조천현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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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0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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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록강 건너 북녘 혜산시, 한가위날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머리에 이고 가는 성묘객들이 보인다. [사진 - 조천현]

지난 15일 오전 8시 양강도 혜산시에서 성묘하는 풍경입니다.
추석은 북녘의 고유한 풍습을 제일 많이 반영하고 있는 민속명절입니다.

추석날 제일 먼저 찾아가는 곳은 조상의 무덤입니다.
조상의 뼈가 묻힌 고향산천 들판에 이른 아침부터 후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살림집 뒤편 들판에선 사람들의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제비들은 지지배배 노래 부르며 양안의 압록강을 넘나듭니다.

무덤에 벌초를 하고 햇곡식으로 만들어온 음식을 제사상에 올립니다.
가족들은 술을 붓고 묵례를 하거나 큰절을 올립니다.
제사가 끝나면 무덤 앞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 성묘가 끝나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은 남이나 북이나 같다. [사진 - 조천현]

 

   
▲ 아침 일찍 나온 성묘객이 불을피고있다. [사진 - 조천현]

 

   
▲ 차량을 이용해 성묘하는 성묘객들도 있다. [사진 - 조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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