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육군이 최전방 모든 포병부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사격훈련을 진행한데 대해 같은 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괴뢰 군사 불한당들이 18일 16시 34분부터 전반적 전선에서 광란적인 포사격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포사격 훈련은 북과 남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났다는 정황을 조성하고 일부 괴뢰군포병 구분대들과 포위치 발견용 탐지기를 먼저 동원하여 아군(북)지역을 타격한 후 포병무력을 증강하여 화력타격을 확대하며 무인정찰기가 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재차 타격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고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18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포격 도발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5시4분을 기해 군사분계선(MDL) 일대 모든 전선에서 49개 포병대대 소속 300여문의 포를 동원 포병 사격훈련을 벌였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일부 군단이나 지역이 아니라 전반적 전선에서 수많은 포병부대를 동원해 진행된 유례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괴뢰들은 8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 전에 전반적 전선에서 최대 규모의 포사격 훈련을 선행하는 것으로 조선(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위기국면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실은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임의의 시각에 북침선제타격을 단행해보려고 악을 쓰며 발광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며,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