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짐승먹이풀 '애국풀'. 정보당 2백t, 한해에 4~6회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의 축산산업에 활용되는 짐승 먹이풀 '애국풀'이 정보당 2백t, 한해 4~6회 수확이 가능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4일 소개했다.

사이트는 '애국풀'은 북한 기후풍토에 맞고 병해충에 강하며, 생육기일이 짧은 품종으로 "먹이풀에 대한 기존관념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우량품종의 집짐승먹이작물"이라고 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애국풀'은 키 4~5m, 굵기 2~3cm, 마디사이 간격 9~15cm, 잎수 25~28매로 생육시기인 6~7월에는 하루 7~10cm정도 자란다.

그리고 기존 먹이풀로 활용된 오리새, 자주꽃자리풀, 토끼풀의 수확량이 정보장 20~30t인데 비해, '애국풀'은 정보당 수확량 200t 정도이며 한해 4~6번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뿌리가 발달해 적응력이 강한데, 다만, 높은 온도와 습한 토양의 조건이 요구된다.

'애국풀'의 생장에 적합한 온도는 25~35℃이며 10℃이하에서는 생장이 억제되는데 최저생장온도는 -2℃이다. 특히, 토지보호효과가 높아 강하천 주면, 산경사지, 비경지 등에 심을 수있다.

보통 봄에 직접파종, 모 심기 방법, 박막을 통한 직파방법 등으로 파종하나, 가을의 경우 10월 중순경 종자마디나 뿌리를 갈라 모판파종을 하고 다음해 4월까지 키워 본 포전에 옮겨야 한다.

'애국풀'을 수확할 때는 땅표면 15cm정도 윗부분에서 베야 풀 재생속도가 빨라지며, 소, 양, 염소 등의 먹이는 키가 120~170cm, 토끼, 닭, 오리, 물고기 등에는 80~120cm로 베어 이용한다.

사이트는 "축산에서 기본이 종자와 사료문제라고 볼 때 정보당 수확량이 높고 한번 심어서 여러번 베여 수확할 수 있으며 씨앗으로가 아니라 마디로 번식시켜 퍼치기도 유리한 것으로 하여 '애국풀'은 집짐승먹이풀로는 흠잡을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국풀'은 지난해 8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농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북한은 오는 5월 당 7차대회까지 전국에 10만 포기를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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