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중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북한으로 되돌아간 사람은 모두 15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2000년 1명까지 포함하면 16명이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탈 주민 중 북한 매체를 통해 재입북이 공식 확인된 탈북민은 모두 16명으로, 2000년 1명, 2012년 7명, 2013명 7명, 2014년 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4명은 다시 국내로 재입국해 입남->입북->입남을 되풀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 이탈주민 김련희 씨는 지난달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속아서 입국했다며 북송을 공개 요구했다.

이같은 북한이탈주민의 재입북은 남한에서의 생활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들이 현재 남한에서 살 때보다 오히려 북한에서 살았던 때가 생활수준이 더 높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에서 살았던 때의 생활수준에 대하여 ‘상류층’ 12.7%, ‘중간층’ 36.6%, ‘하류층’ 50.5%라고 응답한 반면 현재 남한에서 살 때의 생활수준에 대하여 ‘상류층’ 3.3%, ‘중간층’ 23.1%, ‘하류층’ 73.2%라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생활수준 향상 기대에 대하여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북한이탈주민 비율은 2012년에 75.4%였던 반면에 2014년에는 68.5%로 6.9%P 낮아졌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중 ‘주민등록망 기준’으로 집계된 이민자는 총 51명이며, 타국으로 망명자는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입국 후 제3국에 위장망명을 신청한 것이 공식 확인돼 ‘보호중지 또는 종료’된 북한이탈주민은 5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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