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든 9월의 풍경이 아름다워 붙여진 '구월산'. [캡쳐-조선]

"단풍든 9월의 풍경이 하도 아름다워 이름도 구월산이라고 달았다."

북한 황해남도 북서부지역에 위치한 6대 명산 중 하나인 구월산을 북한 대외용 화보 <조선> 9월호가 소개했다.

구월산은 면적이 110㎢로 오랜 세월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으로 절리면과 균열면이 깎이면서 생긴 기묘한 바위, 절벽, 원추형, 각추형의 봉우리와 깊은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구슬같이 맑은 물이 흘러내려 물 안개에 칠색무지개가 영롱한 '룡연폭포', '삼형제폭포' 등도 있다.

그리고 구월산 북쪽 비탈면 산허리에는 7년 동안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석담', 서쪽 비탈면에는 '마당소', '가마소' 같은 소가 있다. 또한, 다양한 동식물상이 있어 아름답다고 화보가 전했다.

▲ 황해도 5대 산성 중 하나인 구월산성 옛터. 둘레가 5천230m에 달한다. [캡쳐-조선]

특히, 구월산은 이름처럼 가을이 되면 단풍이 붉게 물들고, 밤, 대추, 감 등의 과일이 무르익어 경치가 이채롭다.

산에는 6백여 종의 식물이 있는데 이 중 산삼, 단너삼, 만삼, 당귀 같은 약초가 많고 노루, 삵, 꿩, 꾀꼬리, 부엉이 등도 서식한다.

또한, 9세기 초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패엽사'를 비롯해 월정사, 흥률사, 낙산사, 달마사 등이 절이 자리하고 황해도 5대 산성 중 하나인 둘레가 5천230m에 달하는 구월산성 옛터가 남아있다.

화보는 "오늘 수려한 풍치를 가진 구월산은 조선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욱 흥성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구월산의 운무. [캡쳐-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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