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방북 중인 이희호 여사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제와 감기약 등 3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협의 측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가 6일 평양 시내 애육원과 보육원 등을 방문하는 계기에 의약품을 전달한다. 지원에 참여한 제약사는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ST, 명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중외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등 총 11개사이며, 70개 품목, 3억여 원 상당이다.
한국제약협회는 이 여사의 방북을 앞두고 국내 제약사들에게 요청하여 의약품을 제공받아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회장 김성재)'에 전달했다. 협회 측은 지난 2004년부터 수해지원을 비롯하여 총 116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북한 측에 지원해왔다.
이날 협회 측은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필수 의약품을 전달했다"며 "북한 어린이 의약품 지원 외에도 국내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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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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