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호단체인 '스톱 헝거나우(Stop Hunger Now)'가 북한 결핵과 간염환자용 영양쌀 28만 5천명 분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미국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을 통해 전달됐으며, 흰 쌀에 콩과 비타민 등을 첨가한 것으로 약 8만 2천달러 어치다.

테리 스미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국장은 이번 영양쌀이 북한 내 결핵과 간염전문 병원, 요양원 등에 보내질 것이라며 "'스톱 헝거 나우'가 기부한 영양쌀을 북한 결핵과 간염 환자들에게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줄리 사베인 '스톱 헝거 나우' 식량지원 담당관도 "이 영양쌀이 북한 내 결핵, 간염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톱 헝거 나우'는 1998년에 설립,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브룬디, 캄보디아, 중국 등 71개국에 2억 6백60만 끼 분량의 영양쌀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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