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이효순 할머니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는 28일 이효순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효순 할머니는 1925년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났으며, 17세에 집에 난입한 일본군 2명에 의해 강제연행됐다. 이후 부산, 일본을 거쳐 대만,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지에서 3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으며, 1945년 해방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효순 할머니 별세로 현재 정부에 공식 등록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2명으로 줄었다.

정대협은 "하루속히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어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히 사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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