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또 다른 유훈 중 하나는 평양 보통강 기슭에 위치한 '미래상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조선의오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또 다른 유훈 중 하나가 평양 보통강 기슭에 위치한 '미래상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30일 '과학기술중시의 뚜렷한 상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래상점'을 소개하면서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하여 마련해주신 고귀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사이트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래상점 건물터, 설계, 시공, 건설자재, 상품보장대책 등을 직접 챙겼으며, 사망해인 2011년 12월 15일 '미래상점' 완공소식을 접하고 "실질적으로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용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2011년 12월 15일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 광복지구상업중심과 하나음악전보센터를 현지지도한 바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해당 상점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에 따라 '미래상점'이라고 명명했으며 "미래상점은 어버이 장군님(김정일)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몸소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 마련해주신 상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1월 '미래상점'과 관련해 "상점의 일꾼들과 봉사자들이 우리 장군님(김정일)의 사랑이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그대로 가닿도록 상업봉사활동을 잘할 것"을 강조했다.

▲ '미래상점' 내부.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미래상점은 어버이 장군님(김정일)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몸소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 마련해주신 상점"이라고 말했다. [출처-조선의오늘]

이와 관련,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2012년 12월 21일자)과 북한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2013년 1월 13일자)도 "과학기술인재들을 강성국가건설의 보배로 내세우시고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애의 마지막 나날에도 과학자들을 위해 전문봉사하는 훌륭한 상점을 내오시기 위해 마음쓰시었다"고 밝혔다.

'미래상점'은 일용품, 전기용품, 식료품 등이 갖춰진 백화점으로, 북한 사이트는 "봉사설비의 현대화가 특색있게 실현된 희한한 상점"이라며 "각종 인기제품들이 가득찬 현란한 매대들에서 기호에 맞는 상품들을 고르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얼굴마다에는 한없는 행복감이 어려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미래상점에 나날이 펼쳐지는 가슴뜨거운 현실은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과학연구사업에 전심전력할 수 있도록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보살펴주는 고마운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의 뚜렷한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미래상점은 2012년 4월 문을 열었고, 이어 2013년 9월 은하과학자거리가 준공식을 가졌으며, 2014년 3월에는 은정과학지구 안에 위성과학자거리 건설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의 힘으로 모든 부문을 빨리 발전시키고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라고 말한 바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2월 대동강 인근에 건설 중인 미래과학자거리를 전용기를 타고 시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미래상점 내부. [출처-조선의오늘]

▲ 미래상점 내부. [출처-조선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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