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부총리가 22~24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번 회의에서 황 부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아프리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협력 의지를 적극 천명하고, 양자회담 등을 통해 대 아시아-아프리카 외교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20일 개최되는 각료급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 '대 아시아-아프리카 외교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북한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동맹 강화를 기반으로 '부상하는 중국' 견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된 데 대해, 노 대변인은 "법무부 측에서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출국정지 조치를 해제한 것"이라며 "한.일 관계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2일 외교부 당국자가 '12일 새벽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습격당할 때 이종국 주리비아 대사가 튀니지 임시 사무소에 있었다'고 잘못 브리핑한 데 대해서는 "착오에 의한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건 당시 이 대사는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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