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젠차오(劉建超, 51)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오는 15일 나흘 일정으로 방한, 한국 측과 '한반도.동북아 정세'를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2일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15-18일 간 방한하여,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 협의를 갖고 조태용 제1차관을 예방하는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류 부장조리는 중국 외교부내 동북아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인사로서, 동인의 금번 방한은 한.중 외교부간 한반도 정세는 물론 지역 및 국제문제의 상호 관심사에 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 오는 9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초청 의사 등이 한국 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장조리는 2001년 중국 외교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으로 임명돼 오랜기간 '중국의 입'으로 활약했다. 주 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거쳐 2013년 부장조리로 승진해 언론.영사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사무까지 관장하고 있다.
(추가,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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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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