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인권이사회 회의 참석을 위해 2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리수용 외무상은 몽골을 방문한 뒤 이어 제네바를 향할 예정으로, 유엔 북한인권결의를 반박하고 북한 인권연례보고서 제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다음달 16일 유엔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정례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책임자 처벌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 발표 1주년 기념 북한인권토론회' 개최를 반박하는 내용의 대변인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북한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이날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조사통보를 발표, 남측의 인권상황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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