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7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23일자(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무부는 셔먼 차관이 27~28일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이란 핵을 포함한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알렸다. 이는 지속적인 미.중 고위급 대화의 일환이라고 했다.

셔먼 차관은 28~29일 서울을 방문해 정부 당국자와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민간 전문가들'과 두루 만날 예정이다. 대북정책,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의 우선순위에 대해 긴밀히 조율할 예정이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셔먼 차관은 29일 오전에 조태용 1차관과 만난 뒤 윤병세 장관을 예방한다. 외교부는 "셔먼 차관의 방문은 연초 한.미 간 첫번째 고위급 교류로, 한미 간 동맹 현안 및 지역, 글로벌 문제 관련 협의를 통해 금년도 양국 간 정책 공조의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셔먼 차관은 29~30일 일본을 방문, 정치인과 고위당국자을 만나 광범위한 양자,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이 방문은 일본과 우리의 강한 동반자관계와 우리의 글로벌 협력을 부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27~29일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며, 29일에는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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