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장관이 22일 다보스포럼 계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우리 정부는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간 선순환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한국의 밤' 행사 기조연설에서 "최근 박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비핵화가 반드시 대화의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평화통일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한반도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 과정에서의 장애물들을 없애 나가야 한다"며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핵무기는 남북관계와 동북아 지역 평화에 있어 암덩어리와 같다"며 "이것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이와 관련 의미 있는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또한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러한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다그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주관한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길정우 국회의원 등 국내 인사, 제이콥 프렌켈 JP 모건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인사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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