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시작 16돌을 기념하는 공동행사가 18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공동행사에는 북측에서 원동연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과 관계일꾼들이, 남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과 현대아산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국장은 연설에서 지난 1998년 11월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호'가 금강산 장전항에 첫 닻을 내린 이후 수많은 남측 주민들이 금강산을 관광했다고 말하고 김정일 위원장이 현대 일가에 베푼 각별한 은정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대와 금강산관광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과 남이 힘을 합쳐 금강산 관광길이 하루 빨리 다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금강산관광 시작 16돌을 기념해 공동 식수를 했으며, 현대 관계자들은 금강산지구의 시설을 돌아보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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