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단 19명은 지난 8월 13~16일 평양을 방문, 북측 조선그리스도연맹과 함께 평양 봉수교회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8.15 남북공동 기도회’를 가졌다.
이들은 14일 만경대 고향집을 시작으로 국가선물관, 옥류아동병원,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등을 방문했으며, 15일 남북공동 기도회를 가진 뒤 15일 오후에 릉라곱등어(돌고래)관과 릉라인민유원지, 문수물놀이장 등을 참관했다.
조헌정 NCCK 화해통일위원장은 “달라진 것은 평양 시내가 잔디를 심어서 상당히 녹화가 잘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고층건물도 상당히 많이 세워졌다”면서 “내가 보기에 예전에 비해서 구호들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파트 건물 짓는데 보니까 군인들이 와서 일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5.24조치로 인해 방북길이 거의 막히다시피 한 상황에서 드물게 평양을 방문한 이들의 사진기를 통해 최근 평양의 모습을 들여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