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UN연설을 두고 거듭 맹비난을 했다. 이번에는 '개주둥이', '그 애비가 비명에 횡사' 등 험악한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질문.대답을 통해 "박근혜가 인간이라면 초보적인 지각이라고 가지고 마땅히 저지른 죄과에 대해 깨닫고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박근혜는 우리 인권문제가 저들이 추구하는 통일의 주요목표라고 공언하는 것으로 괴뢰당국이 말버릇처럼 줴치는 통일이 결국은 우리 체제를 붕괴시키는데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제 죽을지 살지 모르고 돌아치는 정신병자를 연상케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가 그 무슨 탈북민에 대해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인권의 수호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놀아대고 있는 것도 역겹기 그지 없다"며 "더 이상 주절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어려서부터 청와대 안방에서 사대와 굴종에 체질화된 애비만 보고 자랐으며 그 애비가 비명에 횡사한 다음에는 늘 인간사회와 동떨어져 고립무원한 존재로 고달프게 살아온 박근혜로서는 부익부 빈인빅 사회의 인권은 알 수 있어도 사람중심의 참사회의 참인권에 대해서는 알래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고약한 말대꾸질로 진실을 오도하고 정의로운 민심을 외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라며 "사람들은 이미 박근혜를 사람으로 취급하기를 포기한지 오래다 어느 누가 개주둥이에서 진귀한 상아를 기대하겠는가"라고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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