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김은국 선수가 삼성MVP 후보에 30일 선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이날 "대회 MVP 선발을 위해 삼성 MVP 어워드 운영위원회를 열고 8명의 후보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삼성MVP 후보로 북한 역도 김은국 선수와 한국 펜싱 남현희 선수, 유도 김재범 선수, 일본 수영 하기노 고스케 선수, 중국 체조 야오 진난 선수를 후보로 선정했다.

또한, 태국 세팍타크로 피찬 수리얀 선수, 말레이시아 스쿼시 데이비드 니콜 선수, 중국 사격 차오 이페이 선수 등 8명을 선정했다.

북한 김은국 선수는 남자 역도 62kg급에서 인상과 합계 등에서 세계신기록을 2번 작성했다는 의미로 선정됐다.

한국 남현희 선수는 펜싱 플러레 단체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02년부터 총 4연패를 했으며, 김재범 선수는 유도 81kg급 개인과 단체 등 금메달 2관왕으로 개인적으로 2010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 MVP는 아시안게임에 등록한 기자들의 투표를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며, 오는 4일 폐회식에서 시상한다.

삼성 MVP는 다관왕, 신기록 작성, 대회 연속수상 등 선수를 대상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인천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며, 스포츠 약소국의 기량 향상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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