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맞춰 재미동포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그림자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재미동포 유엔 대행진시위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당초 알려진 21일부터가 아닌 22-25일로 확정되자 시위 일정을 부분 조정해 공지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4시부터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시작되는 ‘재미동포 유엔 대행진 시위’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유엔 입구에서 벌일 기습시위는 기동성을 가지고 유동성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 숙소 앞 기습시위를 시작으로 23일과 24일에는 유엔 차량 출입 길목 기습시위와 숙소앞 기습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이른바 ‘그림자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동균 목사는 “홍성담 화백이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했다 거부당해 큰 이슈가 된 세월호 대참사의 원흉 박근혜를 비판하는 걸개 그림인 <세월오월>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그 그림이 행진 시위 때 우리 시위대 맨 앞에 배치되어 행진시위가 진행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재미동포 젊은 아줌마들의 모임인 ‘미시USA’가 추진하고 있는 <뉴욕타임스> 3차 전면광고도 기존의 22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활동이 있는 23일 또는 24일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또한 유엔총회 참가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20-22일 캐나다를 국빈방문하는데 맞춰 캐나다 동포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박근혜 규탄시위’ 개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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