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견해는 싹 바뀌었다.”

<교도통신> 1일 평양발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평양에서 열린 국제프로레슬링 대회를 관람하고 1일 귀국길에 오른 일본 도쿄도에서 온 회사원 기쿠치 사토시(34) 씨가 “(평양이) 생각한 것보다 안전하고 쾌적해 놀랐다. 가이드가 안내한 장소를 돌아봤을 뿐이지만 귀중한 체험이다”고 만족해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일 관계에 대해서는 “사람의 왕래가 더 늘고 조금씩 좋아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평양 프로레슬링 대회는 일본이 지난 7월 도항자숙 조치를 해제한 이래 북한을 방문한 일본의 관광객 약 50명으로 첫 대형 관광여행이었다.

교도는 이들 관광객들이 “평양 국제공항에서 베이징을 거쳐 하네다공항을 향한다”면서 “여행대리점에 따르면 여행 중에 특별히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본의 전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의원과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실행위원장을 맡았으며, 인터넷으로 중계가 되기도 했다.

대회에는 일본,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21명의 격투가가 참가했으며, 미.일 등 해외 언론기자 30명 이상도 취재를 위해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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