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도와는 달리 오늘 조선의 외교는 확대전진하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27일 ‘조선과 몽골’이라는 논평에서 “조선의 국제적 고립을 바라는 미국은 계속 ‘포위말살정책’에 매여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그 예로 북한과 몽골의 우호관계를 들면서 양국의 우호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몽골은 일찍이 1948년 10월 15일에 북한과 국교를 맺었으며, 수년전에 일본씨름에서 요코즈나(横綱)로 이름을 떨친 아사쇼류(朝青龍)가 몽골정부의 경제대표단 성원으로 북한 라선지역을 시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최초로 조선을 방문했으며,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농업, 문화, 체육, 관광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협정과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2013~15 정보기술분야에서의 교류계획서’가 동시에 조인되었다.

특히, 지난 7월에 북한을 방문한 대통령특사 일행은 몽골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몽골초원은 양, 말 등 목축업에 적합한 땅인데 북한에서 먹는 고기문제 해결을 위하여 대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세포등판목장과의 연계로 깊어질 것이 예견된다.

다른 한편, 몽골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기에 동해, 태평양방면으로 나가려면 시베리아철도를 거쳐 라진항을 통과해야 한다.

신문은 “이러한 이해관계의 공통성은 두 나라의 전통적인 우호친선관계를 더욱 깊인다”면서 “몽골과의 우호관계 심화는 김정은시대의 적극적 외교의 또 하나의 실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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